서울 한복판에 식민 통치 핵심기구가 눌러 앉은 사연

살면서 뚜렷하게 각인되는 장면 몇은 누구나 가지고 있을 것이다. 더구나 커다란 충격을 주는 사건이라면 더욱 그러하다. 1979년 12월 13일 아침 신문. 야포를 장착한 군용 차량이 광화문 배경으로 열 지어 서 있고, 두꺼운 외투의 시민 몇이 잰걸음으로 어딘가를 향해 걷는 사진이 그렇다. 옛 중앙청을 장악했음을 시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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